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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넷플릭스《더글로리》학폭으로 영혼이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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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글로리
장르 : 복수, 범죄, 드라마, 스릴러, 휴먼
공개 : 2022년 12월 30일 (시즌1)
          2022년 3월 (시즌 2 예정)
공개회차 : 8부작  (총 16부작)
감독 : 안길호
작가 : 김은숙
출연 :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자주영, 김건우 外
스트리밍 : NETFLIX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학창시절 학폭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운! 그녀의 치밀하고 계획된 복수가 시작된다. 더 글로리!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고, 학창시절 학교 폭력으로 웃음과 영혼을 잃은 아이, 학교에서 마저 동운을 도와 줄수 없다. 자신을 괴롭히 가해자들은 삐뚤어진 부모의 자식 사랑과 권력으로 무장되어 나날이 심해진다. 그런 동운은 스스로 살 힘이 없어 죽으러 간다. 하지만 혼자 죽는 것에 대해 억울하고 폭력으로 얼룩진 몸의 상처가 가려워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그렇게 동운은 학교를 자퇴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성인이 되어 가해자들 앞에 나타난 문동운을 보고 어린시절 실수라며 그녀를 보고 두려워 한다. 시즌1은 복수의 서막을 보여준다. 시즌 2에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송혜교는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약 7년만에 재회를 하였다. 그리고 김은숙 작가님은 첫 복수극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첫 작품이라고 한다. 늘 사랑스러운 연기를 하던 송혜교는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리고 김은숙 작가님도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와 같은 사랑스럽고 판타지 적인 드라마를 보여주는 대표작가인데 이번 "더 글로리"는 청소년들의 학폭에 대해 비판적이고 법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잘 풀어놓았다고 생각한다. 

학폭 피해자는 그 트라우마를 평생을 안고 살아야 하는데, 가해자들은 학창시절은 장난으로 생각하고 더욱 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 NETFLIX 에서 웹드라마 "소녀심판"에서도 청소년들의 소년범죄를 둘러 싼 이야기를 다루었다. 어리다는 이유로 죄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정당한 범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른들의 범죄와 별반 다르지 않다면 중죄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된다. 

 

"더 글로리" 드라마상 피해 사례중 문동운이 가해자들로 부터 팔 다리에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2006년 청주 J여중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 당신 폭행사실을 자백한 가해자는 단순히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렇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정말 충격적이지 않은가. 단순한 이유로 평생의 흉터로 과거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가해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오랜 기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학교와 교사들은 행정처분을 받고, 가해자는 구속이 되었다. 이것이 끝이나 더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로 끝나면 안되는 것 아닐까. 피해자에게 남은 상처들은 어떻게 하여야 할까. 두려움과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던 어른들을 어떻게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 끔찍할 것이다.

" 김은숙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폭력성보단 동은의 복수는 사범체계의 도움이 아닌, 사적 제재로 이루어진다.

이에 작가님은 사적 제재를 옹호하지 않는 입장이기에 이에 대한 묘사를 가볍게 할 수 없어 청불 등급을 선택한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

우리 나라의 법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더욱 깊이 생각하여 방법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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