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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영화<인비저블 게스트> 거짓말의 거짓말,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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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제목 : 인비저블 게스트(The Invisible Guest)
개봉 : 2017.09.21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러닝타임 : 106분
감독 : 오리올 파울로
출연 : 마리오 카사스, 바바라 레니, 호세 코로나도, 안나 와게너

2.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버지니아(안나 와게너)가 아드리안(마리오 카사스)를 만나러 호텔로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 누군가 자신과 로라(바바라 레니)와의 불륜 관계를 협박해 돈을 뜯으려고 했고, 자신을 살인자로 만들기 위해 호텔로 오게 하고 로라를 죽인 것도 그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지니아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드리안은 로라와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버지니아는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고 로라와 함께 여행을 가던 중 반대편 차와 사고가 났고,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피투성이가 되어 움직이지 않아 시체를 차 트렁크에 싣고 수장시킵니다. 로라는 사고 난 아드리안 차를 손보던 중 토마스 가리도라는 사람의 차가 다가옵니다. 한때 차량 정비사였다는 그는 차를 손봐주겠다면 집으로 견인하여 갑니다. 집에 도착한 로라는 그 집이 사고 차량의 운전자 부모님의 집인 것을 알고 아드리안을 만나러 운전하며 갑니다. 두 사람은 차를 폐차하고 모든 사건은 은닉하려 하지만 뉴스에서 다니엘의 실종 사건이 보도됩니다. 안드리아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올해 기업인 상을 받게 되는데 이 모든 사건이 밝혀지면 큰 타격이 와서 사건 혐의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도와주겠다는 변호사 버지니아는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고, 로라를 죽인 범인과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사람도 아드리안이었던 사실을 밝혀냅니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 로라에게 덮어 씌우려 했던 아드리안. 그의 추악한 모습을 밝혀낸 버지니아는 사건의 피해자의 어머니였습니다. 사건의 진실을 이야기하러 경찰에 갔지만, 경찰은 받아주지 않아 남편과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꾸몄던 것입니다. 다니엘의 죽음에 모든 사실을 밝히 겠다면 경찰에 전화하면서 끝이 납니다.

3. 거짓말의 거짓말. 감상평

현재 상영되고 있는 '자백'의 원작인 '인비저블 게스트'입니다. 거짓말이 거짓말로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 입니다. 

자기 아들을 죽인 범인을 변호한다는 설정으로 아드리안을 만난 버지니아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감쪽 같이 속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그녀가 기록했던 것들은 낙서였고, 그녀가 가진 볼펜은 녹음기능이 있었던 것이지요. 변호사라는 것을 연기하면서 속으로 얼마나 '아드리안을 죽이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노를 삼키고 억울하게 죽은 아들이 오직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그가 어디에 수장되었는지 알기위해 연기를 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자식을 죽인 범인이 눈앞에 있는데 과거 연기전공을 했다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아드리안을 변호하는 척 마주 앉아 관객을 속였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범행을 숨기고 불륜인 로라를 죽인 것에 영화에서는 한 번이지만 절대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범죄였습니다. 자신이 범행을 저지르고 변호인을 사서 무죄를 밝히려고 하는것이 죄책감이 없는게 아닐까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도 아픈데 그 사고를 위장하기 위한 범죄까지 있어다고 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또 제대로 처벌도 받지 않으려 하고 미안한 마음 없이 사과가 없다면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죄는 미워하데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을 말할까요?
어떤 죄는 미워할 수 있을까요?

어떤 죄를 말할까요?
어떤 사람은 미워하면 안되고

어떤 사람은 미워해도 될까요? 

죄를 미워하는데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 진다면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질까요?

용서라는 것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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